KBS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 22일 방영

유형재 2023. 8. 21.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는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50분간 KBS 1TV(강원)에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실태를 다룬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을 방영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KBS 취재진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을 만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란 우리나라에서 법적 체류 기간이 지난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거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뜻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실태 다뤄…"기본권리 보장해야"
KBS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 [KBS 강릉방송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KBS는 22일 오후 7시 40분부터 50분간 KBS 1TV(강원)에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실태를 다룬 특별기획 '살고 있으나 없는 아이들'을 방영한다.

이번 특별기획은 KBS 취재진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을 만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란 우리나라에서 법적 체류 기간이 지난 외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거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뜻한다.

공적 통계도 존재하지 않는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은 본국이나 태어난 우리나라에도 출생신고도 하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제때 가지 못하는 등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고 한국 문화 속에 자라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졌지만,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낯선 본국으로 퇴거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법무부가 2021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한시적 체류 허가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로 체류 허가를 받은 아동·청소년은 법무부 예상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이주 인권 단체에서는 우리나라가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만큼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 등 기본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송은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 사회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한 전문가들의 조언도 담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은 아동 인권 보장을 위해 힘쓰는 배우 신애라 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