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위 '벌레 사진' 합성해놓고 환불 요구한 진상고객
최근 한 자영업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주문한 음식에 항의한 고객이 보낸 사진이라며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요.
이 사진이 참, 당혹스럽습니다. 함께 보시죠.
치즈 피자 위에 초록색 물체가 붙어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파리 한 마리입니다.
[기자]
파리가 너무 예쁘게 앉아 있는데 색감도 뭔가 이질적이고요.
[기자]
그렇죠. 글쓴이는 "한 고객이 저녁 시간에 음식을 받고 한참 뒤인 자정이 넘은 시각에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해당 주문 취소 요청을 접수하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식을 회수한 글쓴이는 "아이들 먹일 거라 벌레를 보고 바로 치워놨다고 하는데, 벌레가 나왔다는 피자는 거의 먹은 상태였다"며 "벌레를 피자 안에 넣어놨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진이 이 사진이었던 건데요.
글쓴이가 커뮤니티에 올린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합성 사진임을 알렸습니다.
온라인에서 퍼온 파리 사진을 피자 위에 합성했다는 겁니다.
해당 고객은 심지어 배달 앱 리뷰란에 이 합성 사진을 올린 뒤 "먹지 않아 맛을 모른다"며 악성 후기까지 남겼는데요.
누리꾼들의 도움으로 합성 사진임을 알게 된 글쓴이가 고소하겠다고 하자 해당 후기 글은 삭제됐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공짜로 얻어먹으려고 합성까지 하냐", "합성 티가 나도 너무 난다" 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저 업주분은 누리꾼들의 도움으로 답답함은 해소된 것 같아 다행이긴한데 "진상고객"이라고만 하기엔 정도가 심하네요. 거짓말로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범죄입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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