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이소정, 알코올 의존→과거 학대 고백 '충격 근황'('결혼지옥')

▲ 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탤런트 이소정이 '결혼지옥'을 찾는다.

21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탤런트 이소정으로, 과거 각종 CF는 물론 MBC ‘지붕 뚫고 하이킥’, ‘가화만사성’에 출연한 이력의 소유자다.

결혼 스토리를 묻는 소유진의 질문에 아내 이소정은 “주식 채팅방에서 남편을 알게 돼 두 번째 만남에 결혼을 약속하고 2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혀, 짧은 만남 후 결혼으로 직행할 정도로 사랑했던 두 사람이 오은영 리포트를 찾은 이유에 궁금증이 인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30병 이상을 마신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내 또한 “결혼 후 삶이 너무 달라졌고, 남편을 만나고부터 모든 문제가 생겼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일상 관찰 영상에서는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는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단조로운 일상도 잠시, 이소정은 일하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틈틈이 맥주를 마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아내는 “맥주가 있어야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며 음주 이유를 설명한다. 이소정의 음주는 가게 영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늦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뿐 아니라 잠들기 직전까지도 이소정은 연거푸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지 못 하게 하려고 말렸지만 안됐다,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됐다”며 털어놓는다.

아내의 음주 습관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남편은 “석 달 전 아내가 술에 취해 화장실에서 넘어져 어깨뼈가 으스러졌다”며 고백한다. 이어 “수술할 때 아내가 마취를 무서워해 보리차 병에 술을 담아 갖다줬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오은영 박사는“술이 100배 더 무서운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어 아내는 재작년부터 6번의 발작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한다.

다음날,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부부의 사연을 신청했던 단골손님이 가게를 찾는다. 그는 평소 부부와 가깝게 지내다 “도와달라”는 아내의 말에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고백한다. 아내는 왜 결혼을 급하게 결정했냐는 손님의 질문에 “엄마를 벗어나기 위해 결혼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곧이어 아내는 “부모님이 이혼 후, 아빠를 닮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많이 맞았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한다. 게다가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2억 9000만원 가량의 양육비를 요구당한 적도 있다”고 밝히는데. 아내가 겪은 이야기에 MC들도 충격을 금치 못한다.

▲ 제공|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그날 저녁, 남편과의 대화에서 아내는 “차에 치여 죽고 싶다”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하소연한다. 하지만 남편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우리 지금 짐승 같다”며 아내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결국 반복되는 무의미한 대화에 아내는 눈물을 보이고,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우정의 무대냐, 왜 이렇게 우냐”며 다그친다. 이 모습을 본 박지민은 “대화의 깊이가 다르다”, “온도 차가 엄청나다”며 당황해 한다.

도피처였던 결혼이 이젠 지옥이 돼버린 아내 그리고 아내의 힘듦을 이해 못 하는 남편, 알코올 지옥에 빠진 이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21일 오후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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