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소년 자퇴 이유 '학폭' 탓?…"없는 사람 취급 당했다"
만 열 살에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던 백강현 군.
생후 41개월 때 한 TV프로그램에서 영재소년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최근 과학고를 자퇴했는데, 그 이유가 학교 폭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백강현 군은 해당 학교를 한 학기 다니다 최근 자퇴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백 군은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수학 공식을 암기했다"며 "문제를 푸는 기계가 돼가는 자신을 보게 됐다"며 자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자퇴 사실을 알린 뒤 한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백 군의 아버지가 공개한 메일에는 "시험도 안 보고 입학했다", "전교 꼴등이라 자퇴할 줄 알았다"며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백 군의 아버지는 사실 "아들이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는데요.
조별 수업에서 백 군이 면박을 받거나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는 등 지난 몇 달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는 겁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당한 학교폭력과 실질적인 자퇴 이유를 이어서 폭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백 군의 개인 소셜미디어를 종종 본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학교에서 누나, 형들과 잘 지내는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학폭 의혹이 나왔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사실 관계가 좀 더 명확히 드러나야할텐데 계속 좀 지켜봐야겠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백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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