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첫 수립…위험군 신속 발굴

황봉규 2023.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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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주변과 단절된 채 고립되게 살지 않고, 고독하게 임종을 맞지 않도록 하는 '2023년도 경상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처음 수립해 고독사 위험군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추진함에 따라 민선 8기 경남형 복지정책을 추가해 자체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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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주변과 단절된 채 고립되게 살지 않고, 고독하게 임종을 맞지 않도록 하는 '2023년도 경상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처음 수립해 고독사 위험군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추진함에 따라 민선 8기 경남형 복지정책을 추가해 자체 수립했다.

경남연구원,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시·군 등과 논의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완성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이 계획에는 지역 인구 특성, 고독사 발생 현황, 고독사 예방 정책과 전달체계 등이 담겼다.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고립 위험군 선제적 발굴과 예방'을 목표로 한 이 계획은 4가지 추진전략과 77개 사업이 담겼다.

전체 사업 추진에 4천816억원을 투입한다.

4가지 추진전략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발굴 조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정책 기반 구축이다.

이러한 추진 전략 아래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 노인지원상담실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도내 1인 가구 비중이 2018년 29.4%에서 지난해 33.7%로 해마다 증가했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도내에서 1천81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 살고 있는 어려운 도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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