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CAT-Ⅲ FO 등급…"가시거리 짧아도 안전 이착륙"

이승연 2023.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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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Ⅲ FO'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인증받은 CAT-Ⅲ FO 등급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는 동안 육안으로 주변의 시각 참조물이 확보되지 않아도 자동 착륙할 수 있고, 활주로 가시거리가 75m에 불과하더라도 착륙이 가능할 때 부여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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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잉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접근계기비행 'CAT-Ⅲ FO'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밀접근계기비행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도 항공기 계기를 이용해 이륙과 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정밀접근계기비행에 대한 자격은 CAT-Ⅰ, CAT-Ⅱ, CAT-Ⅲ FP(Fail Passive), CAT-Ⅲ FO(Fail Operational) 4단계로 나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사항 및 항공기 제작사가 선정한 특수장비 탑재 여부, 정비 프로그램 준비 및 훈련, 운항승무원 훈련 등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에어프레미아가 인증받은 CAT-Ⅲ FO 등급은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는 동안 육안으로 주변의 시각 참조물이 확보되지 않아도 자동 착륙할 수 있고, 활주로 가시거리가 75m에 불과하더라도 착륙이 가능할 때 부여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임원길 에어프레미아 운항본부장은 "CAT-Ⅲ를 운용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나 해외 공항에서 짙은 안개 등으로 일정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해졌다"며 "날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의 비정상 상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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