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알카라스에 설욕…신시내티오픈 우승

김영성 기자 2023.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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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세계 1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올해 3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3시간 49분 혈투 끝에 2대 1(5-7 7-6<9-7> 7-6<7-4>)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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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세계 1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올해 3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코비치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3시간 49분 혈투 끝에 2대 1(5-7 7-6<9-7> 7-6<7-4>)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한 조코비치는 한 달여 만에 설욕했습니다.

또 알카라스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조코비치는 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성사된 첫 맞대결과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졌고,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는 이겼습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조코비치는 2018년, 2020년에 이어 신시내티오픈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지난해 미국 땅을 밟지 못했는데 지난 5월 미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도 입국할 수 있도록 방역 방침을 변경하면서 올해 미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신시내티오픈은 조코비치의 미국 대회 복귀 무대였습니다.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끝장 승부' 끝에 조코비치의 마지막 서브를 알카라스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조코비치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코트에 드러누워 한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었고, 알카라스는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자부(총상금 278만8천468달러)에서는 코코고프(6위·미국)가 카롤리나 무호바(10위·체코) 를 2대 0(6-3 6-4)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04년 3월생으로 19세인 고프는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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