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무더위 '청주문화재야행'으로 날리자

안영록 2023. 8.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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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대표적 야간 문화콘텐츠 '청주문화재야행'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를 주무대로, 중앙공원‧용두사지철당간‧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5개 테마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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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매일 오후 6~11시 원도심 야간 문화행사 다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 대표적 야간 문화콘텐츠 '청주문화재야행'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2016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8회째를 맞은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

올해는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합친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가 주제다.

청주시는 25~27일 원도심 일원에서 청주문화재야행을 연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사진=청주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를 주무대로, 중앙공원‧용두사지철당간‧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5개 테마로 진행한다.

망선루‧서원향약비 등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1장 '주성의 정신-천오백 년 교육의 숨결'은 25일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뮤지컬 '괴의 가락지: 망선루 편'을 공연한다.

26~27일 일제강점기 해체 위기에 놓였던 망선루를 지켜낸 이야기가 담긴 퍼포먼스 '숨, 망선루' 공연이 열리는 등 망선루에서 주성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2장 '무관의 힘-침략에 맞선 무인의 혼과 힘'은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에서 열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중앙공원 은행나무 대국 장면을 조선시대 전통 놀이로 재현한 공연 '신의 한 수'도 준비했다.

3장 '선비의 배움-천오백 년 청주 교육의 가치'는 청녕각(시청 임시청사), 4장 '장인의 손길-장인정신과 빛나는 노력'은 용두사지철당간, 5장 '상인의 열정-열정 가득한 원도심 상인 이야기'는 성안길과 남주‧남문로에서 각각 진행한다.

청주시는 25~27일 원도심 일원에서 청주문화재야행을 연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사진=청주시]

최근 휴게‧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충북산업장려관의 근대 아카이브 전시 '근대 청주를 만나다'도 함께 열린다.

원도심 1만보 걷기 '늴리리만보', 9개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면 한정판 야행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티커 미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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