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즐기는 고궁의 정취…내달 1일부터 경복궁 야간관람
9월 관람 입장권, 오는 25일 예매 시작
고즈넉한 밤에 경복궁을 거닐 수 있는 경복궁 야간 관람이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궁궐의 야경을 즐길 수있는 고궁 탐방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상반기 야간관람에는 11만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릴 때마다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가을 야간관람의 온라인 예매(9월 입장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며 “야간 관람이 가능한 권역은 광화문과 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일대”라고 21일 밝혔다.
야간 관람 기간은 9월 1~10월 29일까지이며, 매일 오후 7시~ 9시30분까지(입장마감 오후 8시 30분) 진행된다. 다만 휴무일인 매주 월·화요일, 대체휴궁일인 10월 4일은 제외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야간관람은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예매로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을 하루 2500명에서 2700명으로 늘렸고, 1인당 예매 가능 입장권도 2장에서 4장으로 확대해 4인 가족 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에서 선착순으로 하루에 2700장(1인 4장)씩 판매하며, 9월 입장권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0월 입장권은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200장(1인 2장)에 한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입장권 구매 없이 흥례문(출입문)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본인·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등이다.
경복궁관리소 측은 “더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이나 전화(02-3700-3900∼1)로 문의하면 된다”며 “경복궁 야간 관람이 모든 관람객에게 싱그러운 가을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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