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파손 제습기 물통…한겨레 보도 뒤 무상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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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엘지(LG)전자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 전체에 대해 물통 무상 교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겨레'가 지난달 17일 'LG 휘센 제습기, 툭하면 깨지는 물통알고도 뭉갰다'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뒤 약 한 달여만에 물통 전면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엘지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균열이 발생한 물통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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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엘지(LG)전자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 전체에 대해 물통 무상 교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겨레’가 지난달 17일 ‘LG 휘센 제습기, 툭하면 깨지는 물통…알고도 뭉갰다’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뒤 약 한 달여만에 물통 전면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무상 교체가 진행되는 제품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생산된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로 총 31만7258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물통 세척 시 일부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화학적 반응 등으로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이후 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깨지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균열이 발생한 물통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 하지만 잠재적인 균열·파손 우려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관상 균열이 나타나지 않은 물통도 이날부터 품질이 개선된 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교체 대상 제품은 소비자원 누리집이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엘지전자 고객센터(1544-7777)나 누리집을 통해 무상 교체를 신청하면 된다.
앞서 ‘한겨레’는 엘지전자가 휘센 제습기 물통 파손이 잦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해 8월 재질을 변경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뭉갰다는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당시 엘지전자는 ‘한겨레’ 보도 이후 공식 누리집에 사과문을 올리고 소비자원과 협의해 무상교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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