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일 정상회의에 "韓, 국제사회 룰메이커로 우뚝"

"한미일 협력 업그레이드 수준 넘어 새로운 역사 쓰고 있어"
"한일‧한미동맹 파탄 몰았던 민주당, 반성문 써도 시원찮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테이커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메이커로 우뚝 서게 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2년여 앞둔 올해 한미일 간 안보‧경제 협력이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대국 세 나라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기로 하고 그것을 문서에 담아 제도화하기로 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선친을 여읜 큰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하고 역사에 획을 긋는 성과를 도출한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일본과의 준군사동맹', '들러리 외교'라고 혹평한 데 대해서는 "한일관계를 뒤틀어놓은 후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한미동맹 역시 불신의 늪에 빠트려 파기 직전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의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반성문을 써도 시원찮을 판에 윤 대통령의 외교를 무조건 비판하고 폄훼하기만 하고 있으니 만년 야당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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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cryst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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