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상위권’ 경남도, 올해 예방사업에 4816억 투입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2023년도 경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해 도민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함에 따라 경남형 복지정책을 담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최근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문화 확산, 감염병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하는 추세이다.
5년간(2017~2021년) 경남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81명으로 경기·서울·부산·인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경남도는 경남연구원·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시·군과 여러 과제를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완성했다.
시행계획에는 인구 특성, 고독사 발생 현황, 예방 정책, 전달체계 등을 담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고립 위험군 선제적 발굴과 예방을 목표로 4가지 추진전략과 77개 사업에 4816억원을 투입한다.
경남형 고독사 예방체계 추진전략에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또는 발굴조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조성이 있다.
주요 사업은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경남행복내일센터 운영, 노인지원상담실 운영이 있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마련해 시·군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외로움과 고독 속에 사는 어려운 도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 “윤 대통령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김건희)에게 간다”
-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성남 땅 ‘차명투자’ 27억원 과징금 대법서 확정
- [단독]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한다
-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
- [단독] 명태균씨 지인 가족 창원산단 부지 ‘사전 매입’
- “김치도 못먹겠네”… 4인 가족 김장비용 지난해보다 10%↑
- 4000명 들어간 광산 봉쇄하고, 식량 끊었다…남아공 불법 채굴 소탕책 논란
- 순식간에 LA 고속도로가 눈앞에···499만원짜리 애플 ‘비전 프로’ 써보니
- 체중·혈압 갑자기 오르내린다면··· 호르몬 조절하는 ‘이곳’ 문제일 수도
- “한강 프러포즈는 여기서”…입소문 타고 3년 만에 방문객 10배 뛴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