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공존 '한국 수묵' 가치 인도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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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한국 수묵의 가치를 인도에 선보이기 위해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인도 현지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31일부터 10월13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그려낸 감각적 수묵 작품을 인도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영화제, 전국체전 등 다양한 초대형 행사가 펼쳐지는 만큼 많은 외국인이 가장 한국적인 멋을 간직한 전남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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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한국 수묵의 가치를 인도에 선보이기 위해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인도 현지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31일부터 10월13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한국 수묵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해외 미술계에 홍보하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회 G20 정상회의'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했다.
전시 주제는 '한국수묵, 빛을 발(發)하다(Korean Ink Wash Paintings, Emitting the Light)'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수묵의 빛나는 가치를 담았다.
먹의 짙고·옅음, 선, 여백으로만 표현되는 전통적인 수묵 기법부터 채색을 더해 현대적 조형미까지 표현한 광주·전남 대표작가 25인의 작품이 인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선다.
전시 작품 가운데 이선복 작가의 '어디 가냐 묻지 말고 언제 오냐 묻지마라'는 해학적 표정과 민화풍의 호랭이 등 위에 전라도 어머니 산인 무등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간 삶의 안녕과 풍요로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을 끌어들이는 벽사의 의미를 담았다.
박문수 작가의 '신명(神命)'은 마을에서 단체로 행하는 민속신앙이 깃든 군무로 국민의 안녕과 질서, 기원을 담고 있다. 풍물놀이 중 가장 흥겨운 난장 부분을 표현했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그려낸 감각적 수묵 작품을 인도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영화제, 전국체전 등 다양한 초대형 행사가 펼쳐지는 만큼 많은 외국인이 가장 한국적인 멋을 간직한 전남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복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우정을 기념하고, 협력에 대한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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