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알카라스 꺾고 39번째 마스터스 1000 우승…20점 부족 1위 탈환 실패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8.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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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6)가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0)를 꺾고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 서던에서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2-1(5-7, 7-6<7>, 7-6<4>)로 역전승했다.

알카라스가 1번 시드, 조코비치가 2번 시드를 받기에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 5번째 맞대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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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6)가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0)를 꺾고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 서던에서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2-1(5-7, 7-6<7>, 7-6<4>)로 역전승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윔블던 결승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를 설욕하며 알카라스와 맞대결 성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3시간 49분 동안의 접전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통산 39번째 ATP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1년에 총 9차례 열리며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의 토너먼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코비치는 우승에도 불구하고 세계1위 탈환엔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9795점이 됐다. 하지만 준우승한 알카라스(9815)에 불과 20점 뒤져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 말 개막하는 US 오픈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알카라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000점을 방어해야 한다. 반면 조코비치는 백신 미접종으로 작년 US오픈에 불참해 지켜야 할 랭킹 포인트가 없다.

둘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빅 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알카라스가 1번 시드, 조코비치가 2번 시드를 받기에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 5번째 맞대결이 이뤄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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