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ding off financial shockwaves from China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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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의 먹구름이 한국경제를 강타한다.
최근 중국경제는 소비·생산·투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곳곳서 위기징후가 나타난다.
세계 GDP의 18%를 차지하는 중국경제의 침체는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한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위기의식으로 중국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대응전략을 새로 수립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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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m from China — the weakening of the world’s second-largest economy and the spread of financial-sector risks — is hitting the Korean economy. Warning signs started to appear on the demand front in China. Retail sales grew 2.5 percent in July, far below the expectation of 4.5 percent. Industrial output added 3.7 percent, slowing from the 4.45-percent gain in the previous month.
The real estate market that makes up a quarter of China’s GDP is sinking deeper and deeper. Real estate investment in the first seven months of the year fell 8.5 percent from a year ago. New construction tumbled 24.5 percent.
The sluggishness in the real estate market has rolled over to the financial sector. The domino collapses — Evergrande Group’s filing of bankruptcy in New York, debt defaults by public developers such as Kasia, Fantasia, and Shimao Group, and private real estate giant Country Garden teetering towards default — are accompanied by the shadow-banking woes with Zhongrong International Trust missing payments on 350 billion yuan ($47.9 billion) worth bonds. The contagion is raising alarm about a Lehman-like crisis in China.
But Beijing has been unable to come up with quick stimuli. The delay in announcing jobless rate for young Chinese raised suspicion and doubts for foreign investors. A slowdown in the Chinese economy accounting for 18 percent of the global GDP could have a serious impact on the Korean economy. China makes up 20 percent of Korean exports. The 10-month losing streak in Korean exports owes much to the 14-month contraction in its shipments to China.
The shocks have hammered the Korean financial market. The Korean won lost about 6 percent against the U.S. dollar over a month. The Kospi could fall under 2,500.
Whether our financial authorities have a contingency plan is doubtful. During last week’s meeting among economy-related ministers, Deputy Prime Minister for the Economy Choo Kyung-ho ordered structural fixes through diversification in commodity items and export destinations. But the government is only reciting the textbook theory of market diversification while the Chinese risk has been raised for a long time. The government must address the Chinese risk with utmost urgency and come up with practical strategies. It must hold off financial shockwaves from China at all costs.
심상찮은 중국 리스크… 한국경제 비상등
중국 실물경제 부진에 부동산시장 경색까지대중 전략 재수립해서 리스크 전이 차단해야
중국발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의 먹구름이 한국경제를 강타한다. 최근 중국경제는 소비·생산·투자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곳곳서 위기징후가 나타난다. 소매판매는 7월에 2.5% 증가에 그쳐 시장예상치(4.5%)에 크게 못 미쳤다. 산업생산은 3.7% 증가로 전달(4.45%)보다 떨어졌다. 특히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침체가 심각하다. 1~7월 부동산투자는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고, 신규건설은 24.5% 감소했다. 부동산시장 경색은 금융권으로 확산한다. 대형 부동산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에 이어 국유 부동산기업인 위안양(遠洋)까지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렸고, 유명 부동산 신탁회사인 중룽(中融)국제신탁이 만기 된 자금 3500억 위안(약 64조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연기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추락이 금융위기로 이어져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린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5월의 6.4%에서 4.8%로 낮췄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작년보다 각각 0.3%, 4.4%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양상마저 나타난다. 중국이 부동산 버블붕괴 이후 오랫동안 경기침체에 시달린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져들지 모른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예전과 달리 뾰족한 경기 진작책을 내놓지 못한다. 오히려 청년 실업률 발표를 연기하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서방 투자자의 불신을 키운다.
세계 GDP의 18%를 차지하는 중국경제의 침체는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한국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우리나라 수출이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한 데는 대중수출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영향이 컸다.
최근 금융시장은 이런 중국 리스크에 요동친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한달 새 약 6%나 떨어져 130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고, 증시에선 코스피 2500선이 흔들리고 있다.
정작 큰 문제는 우리 정부가 중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전략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언급한 대책의 핵심은 ‘품목ㆍ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대책 보완’이었다. 중국 리스크가 현실화한 지 오래인데 정부는 고장난레코드판 처럼 ‘시장다변화’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하다. 정부는 한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위기의식으로 중국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대응전략을 새로 수립해주길 바란다. 어떤 경우든 중국 리스크가 한국경제로 전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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