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BMW 챔피언십 7위…김주형·김시우와 PO 최종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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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7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또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7위로 끌어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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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7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4계단 상승한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또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17위로 끌어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주까지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불안한 위치에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여유 있게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채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 코스는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되는데, 4일 동안 드라이버샷이 너무 잘되고, 아이언샷도 잘됐다.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4일 동안 컨디션은 다 비슷했다. 이번 주는 퍼트가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중간 거리와 짧은 거리의 퍼트를 몇 개 놓친 것이 있었는데, 버디를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랭킹 17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 2타에 보너스를 안고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스트 레이크(투어 챔피언십 개최지)에서 2등이라는 성적을 내서 좋은 기억이 많다. 다음주 시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최종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각각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언더파 268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 호블란은 2위, 매킬로이는 3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시우는 이븐파 280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지만,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안병훈은 5오버파 285타로 43위에 머물렀고,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44위에 그치며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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