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X로운, 거부를 거부하는 로맨스 시작(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이 거부할 수 없는 로맨스가 그려진다.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스튜디오) 측은 21일, ‘목함의 주인’ 이홍조(조보아 분)와 ‘주술의 희생양’ 장신유(로운 분)의 ‘운명 부정기’가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300여년 만에 봉인 해제된 ‘금서’는 두 사람의 운명을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신드롬 급 열풍을 일으키며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연 ‘백일의 낭군님’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해 재기 발랄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 등 ‘로코력 만렙’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도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소원을 이뤄주는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에 제대로 말려버린 장신유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홍조의 기대와 달리 봉인 해제된 ‘금서’의 정체는 ‘주술서’. 황당함에 실망도 잠시 주술서에서 ‘애정성사술’을 발견한 이홍조는 눈이 번쩍 뜨인다. 짝사랑하는 권재경(하준 분)을 떠올린 것. 운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한껏 들뜬 이홍조의 기묘한 의식을 치르는 모습,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궁금증을 더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애정성사술’에 감긴 사람은 권재경이 아닌 장신유다. 망연자실하는 이홍조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장신유의 변화가 흥미롭다. ‘주술’이 제대로 통한 것인지 세상 도도하고 시크한 장신유는 무언가 이끌리듯 ‘홍조 바라기’가 된 모습이다. 이홍조 앞에선 웃고 싶지 않은데 미소 짓게 되고, 설레고 싶지 않은데 설레고 마는 장신유. 급기야 발걸음이 떨어지지도 않는다며 투정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럽다. 잘생긴 비주얼 공격도 모자라 시도때도 없이 마음을 흔드는 플러팅에 이홍조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정말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라는 이홍조의 의미심장한 물음에 “그런 얼굴 하지 마. 설레니까”라는 장신유의 능청스러운 고백은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한다.
이어 “장신유 씨도 나 좋아하는 거, 진짜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 이홍조, 그리고 “이러다 정말, 제가 사랑하게 되면 어떡해요?”라는 장신유. ‘주술효과’ 인지, 불가항력적 운명이 작용한 것인지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의 ‘운명 부정기’가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이홍조, 장신유와 얽힌 ‘금서’의 비밀은 무엇일지 이들이 펼쳐낼 불가항력적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오는 8월 23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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