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사건 다룬 '그알'…'편파 방송'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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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사이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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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사이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다뤘다. 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한 멤버의 가족은 "정산 문제는 부수적이고 한 멤버가 매우 힘들어서 그 소속사에서 뛰쳐나온 적도 있다"며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었고 병원에서 실신해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 가족은 "소속사에 CCTV도 있었고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해서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구성원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이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더기버스 간의 법적 분쟁이 쟁점인데도 불구하고, 멤버들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로 추정한 음원 수익 등 만을 보여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 입장만을 과도하게 대변했다며 방송 종료 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 이후 어트랙트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 멤버인 김민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장님 우리 행사 많을 때도 내 친구 결혼한다고 그날은 아무것도 잡지 말아 달라하면 다 빼주셨고 가족 여행 스케줄도 다 맞춰 주셔서 여행하다 '인기가요' 스케줄에 혼자 먼저 귀국한 적도 있다"며 대표에게 고마웠던 점을 나열했다.
이어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 나는 돈도 필요 없고 인기도 필요 없어요"라고 분노했다.
또 김민희는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 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 거지. 아 너무 화나"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고국진 KBS PD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을 받고 혹은 부채를 갚는 게 음원 수익으로밖에 안 된다고 한다. 행사와 광고 등 수익이 나는 모든 활동에서 변제 혹은 정산이 발생되는 건데 어찌 이야기만 듣다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인터뷰만 하고 후속취재가 없다. 엔터테인먼트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PD에게만 물어봤어도"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공식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크로스체크 안 한 거 해명하라" "편향적인 방송에 실망했다" "전홍준 대표의 날개를 꺾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실망이다. 도대체 정의가 뭐고 팩트가 뭐냐. 시사 프로그램에 원칙과 방향이 뭐냐" "피프티편으로 인해 그알의 신뢰성은 바닥을 쳤다. 복구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감성팔이 해명방송을 해주고 있다" 등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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