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인 척'‥태국서 음란방송한 남성 구속

태국에서 여행 유튜브를 가장한 음란방송을 해 후원금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27살 남성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경 태국의 한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음란한 행위를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생중계해 후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운영한 유튜브는 여행 방송을 가장해 연령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었고, 방송 1회당 1에서 30만 원 정도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한 달여간 벌어들인 수익금 1천1백30만 원 정도를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직접적인 신체노출이 없더라도 행동, 내용에 따라 음란방송으로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633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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