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으로도 놀라셨을 텐데..." 손연재, '뉴스룸'서 임신 소식 깜짝 공개

정승민 기자 2023. 8.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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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뉴스룸'에 출연해 임신 소식을 더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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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JTBC '뉴스룸' 출연
지난해 8월 일반인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사진=JTBC '뉴스룸'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뉴스룸'에 출연해 임신 소식을 더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리듬체조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었다.

먼저 선수가 아닌 후배들을 육성하는 지도자로 임하는 것에 대해서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대중화되고, 어린 친구들이 리듬체조를 접해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리듬체조를 처음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다 보니 아이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있고, 지금은 친하고 편한 선생님처럼 재밌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선수를 준비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지 않냐는 물음에는 "내가 그랬던가 싶다. 조그마한 팔다리로 체조하는 모습을 볼 때 귀엽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도하는 것과 내가 운동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차라리 선수 생활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수익 없이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연재는 "선수 시절 국제대회 참가하면서 유럽 선수들을 보고 위축된 경험이 있었는데, 그들과 반복해서 경쟁하고 대회 출전하다 보니 아무렇지 않아지더라"라며 "우리나라 선수들도 어려울 때부터 큰 대회 경험을 많이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하는 성과가 있냐는 물음에는 "요즘 200~300명은 기본으로 모일 정도로 취미로 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리듬체조가 대중화됐구나 싶었다. 제가 시작한 대회를 기점으로 국내 대회도 많아져서 경험할 기회도 많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손연재는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임신 소식도 공개했다. 손연재는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어린이 병원 기부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고, 개인적으로는 최근 아이를 갖게 돼서 좀 더 관심이 생기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꾸준히 이어 나갈 생각"이라며 "결혼 소식으로도 놀라셨는데 이 소식으로도 놀라실 거라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고, 앞으로 의미 있는 활동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봤지만 리듬체조는 준비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시키고 싶지 않다.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하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해 8월 9세 연상의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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