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디자인에 압도적 연비까지…아우디 A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승기

원성열 기자 2023. 8.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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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4도어 쿠페 모델인 A7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고성능 쿠페형 세단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완벽하게 지워버린 셈이다.

아우디 A7은 가만히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긴 전장(4975mm)과 낮은 전고(1424mm)를 갖춘 매력적인 고성능 4도어 스포츠 쿠페다.

이토록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고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놀라운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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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EV, 배터리홀드, 하이브리드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 다이내믹한 성능과 전기차의 효율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아우디가 4도어 쿠페 모델인 A7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고성능 쿠페형 세단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완벽하게 지워버린 셈이다. 공식 명칭은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이하 아우디 A7)’이다. 효율성이 과연 얼마나 업그레이드되었을까. 연비와 주행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15.7km/L, 압도적인 복합 연비

아우디 A7은 가만히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긴 전장(4975mm)과 낮은 전고(1424mm)를 갖춘 매력적인 고성능 4도어 스포츠 쿠페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 고유의 디자인 덕분에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는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우선 기본 성능을 살펴보자. 아우디 A7은 2.0L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합산 출력 367마력(엔진 252 마력/전기모터 142.76 마력), 최대 합산 토크 51.0 kg.m (엔진37.7kg.m/전기모터 35.69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8초로 날렵한 디자인만큼이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전기 모터의 도움으로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폭발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고속 주행시의 안정감도 남다르다.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아우디 고유의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에 특유의 낮은 전고까지 어우러져, 어떤 코너도 두려움 없이 고속으로 돌아나갈 수 있다. 일반 도로에서는 제 성능의 60%도 끄집어내지 못할 정도로 차고 넘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토록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고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놀라운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 엔진 및 전기모터 합산 복합 연비는 15.7km/l(도심 14.6km/l, 고속도로 17.2km/l)다. 제로백 5초대 고성능 세단의 연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아우디 A7은 운전자의 필요에 따른 세 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EV 모드다. 완전 충전이 되어 있을 경우 전기 모드로만 47km(도심 44km, 고속도로 51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전기차와 아무런 차이가 없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소유한 듯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EV 모드는 차량에 시동이 걸릴 때마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연비 운전을 돕는다.

두 번째 주행 모드는 배터리 홀드 모드다. 전기모터는 사용하지 않고 내연기관 엔진으로만 주행하는 모드다.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았거나 남은 배터리를 나중에 사용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된다.

세 번째는 하이브리드 모드다.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드이며, 최대한 많은 주행 구간을 전기모터를 사용하도록 해 가장 효율적인 주행 가능하다. 실제로 왕복 200km의 서울 시내 구간 주행에서 실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를 살짝 밑도는 15.1km/L를 기록했다.

충전 스트레스도 적다. 7.4kW(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시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집에서 50~60km 이내의 근거리로 출퇴근한다면 EV 모드를 사용해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왕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1회 충전시 공인 주행 가능거리는 47km지만 전비 주행을 하면 60km 이상도 주행이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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