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에 옮길 필요 없다"…LG전자 '세탁건조기' 내달 獨서 공개

세탁기·건조기 결합…분리세탁 가능한 미니워시도 별도 탑재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합쳤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이다. 제품 하단에는 분리 세탁 가능한 4㎏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세탁 후 세탁물이 자동으로 건조기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설치할 공간이 없다"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한 대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이 높고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기는 과정도 없앴다.

또한 고온의 열풍이 아닌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로 건조 성능을 높였으며 옷감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인공지능 DD모터'를 통해 의류 재질, 건조도 등을 정밀 감지하고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이 밖에 '스마트 터치 도어' 기능으로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음성만으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제품 전면의 7인치 와이드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은 제품의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신제품은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출하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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