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윤석열 정권, 더 이상 건설노동자를 가두지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옥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21일, 건설노조는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건설노동자를 가두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장 위원장과 전병선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에 대한 구속 심사가 진행될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권은 노동운동 탄압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권리를 보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양회동 추모문화제, 합법적 행사"
"정당한 노조활동… 당당히 재판받겠다"
이날 장옥기·전병선 영장실질심사 예정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장옥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21일, 건설노조는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건설노동자를 가두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장 위원장과 전병선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에 대한 구속 심사가 진행될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권은 노동운동 탄압 중단하고 집회·시위의 권리를 보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장 위원장과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건설노조는 "언론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이지만 윤 정권은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대한 과도한 제한과 금지조치를 남발하고 있다"며 "지난 5월16일 진행된 추모문화제도 경찰과 서울시청 측에 신고한 행사였으나 선별적으로 불허됐다"고 했다.
이들은 분신해 사망한 간부 고(故) 양회동씨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지난 5월16일과 17일 개최한 바 있는데, 이는 평화로운 행사였다는 주장이다.
건설노조는 "지난 5월 하루아침에 동료를 잃은 건설노동자 3만여명과 각 정당 대표, 종교단체 대표단 등이 참가한 행사가 개최됐다"며 "이는 신고된 합법적 추모행사로, 경찰과의 충돌이나 도로 점거 등 일체의 불법적 요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애꿎은 건설노동자를 탄압할 것이 아니라 불법하도급과 부실시공을 일삼고 있는 건설사들을 단속하라. 그것이 시민들의 안전과 기본권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일갈했다.
직접 발언에 나선 장 위원장은 "예전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며 단속과 탄압의 대상이 됐다"며 "법정에서 정당한 노조활동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재판받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 실장 역시 "영장심사를 앞둔 지금 고(故) 양회동 열사를 생각해 본다"며 "부당함에 맞서서 건설노조는 지금까지 투쟁해 왔고, 앞으로도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장 위원장과 전 실장이) 무죄이고, 그들의 행위가 정당한 행위임을 사법부가 입증해 주기 바란다"며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사법부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장 위원장과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성시경 "13년 전 조여정 처음 만나 키스신…조여정 그때 그대로"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이성은 "임신 후 주선자와 바람난 남편…외도만 4번"
- 이다해♥세븐, 한숨 쉬고 휴대폰만…무슨 일?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