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선방쇼' 김천, 전남 원정에서 1-2 패..."다음 경기는 결과 만들 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전남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후반 분투에도 1-2로 패했다.

김천은 20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강현묵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천은 4-3-3 전형으로 전남에 맞섰다. 조영욱을 필두로 이준석, 김현욱이 공격을 맡았고, 원두재,윤석주, 강현묵이 중원을 책임졌다. 4백 라인엔 박민규, 김재우, 이상민, 김태현이 나섰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전반전 공격의 주도권은 전남의 가져갔다. 전반 2분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받은 미키치의 슈팅을 김준홍 골키퍼가 막아내며 김천이 실점을 면했다. 전남의 공격이 계속됐고,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하남이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동안 김천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후반 10분 하남의 추가골로 경기는 2골 차로 벌어졌다. 후반 13분 김천은 김태현, 윤석주 대신 윤종규, 구본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은 강현묵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현묵의 만회골 후 공격의 주도권은 김천에게 넘어왔다. 후반 35분 김천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감사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되돌아봐야 한다. 오늘 경기를 경험으로 삼고 다음 경기부터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26일 충남아산전 홈경기에서 홈 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사진 = 김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