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신시내티전 비자책 호투…‘2승’ 달성
장한서 2023. 8. 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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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비자책점 경기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올리기도 했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홈런 5방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토론토는 경기 직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사진과 탈삼진영상을 올리면서 류현진의 별명인 '몬스터'와 거장을 뜻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붙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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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비자책점 경기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고 9-2로 앞선 6회에 교체됐다. 토론토는 10-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인 토론토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1패)이자 통산 77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89로 줄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전인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선 4회까지 노히트로 호투하다 타구에 맞아 쓰러지는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비자책점으로 복귀 후 첫 승을 거두더니 신시내티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7개 이상 삼진을 잡은 건 2021년 10월 4일 볼티모어전(7개)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총 8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8개), 체인지업(18개), 커브(16개), 컷패스트볼(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뿌리면서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89.6마일(시속 144㎞), 평균 구속은 시속 87.4마일(시속141㎞)이었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홈런 5방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토론토는 경기 직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사진과 탈삼진영상을 올리면서 류현진의 별명인 ‘몬스터’와 거장을 뜻하는 ‘마스터클래스’를 붙여 소개했다. 이어 한글로 ‘류현진 폼 미쳤다’며 태극기를 표시하기도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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