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카드 꺼내든 미투젠…고스트스튜디오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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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기업 미투젠이 성장에 정체를 겪으면서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들었다.
M&A 대상은 넷플릭스 '마이네임' 제작자로 유명한 최명규 대표의 '고스트스튜디오'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이번 M&A를 통해 미투젠은 게임·웹툰 사업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글로벌 K-콘텐츠를 고스트스튜디오 이름으로 직접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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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대금 마련 위해 196억 상당 자사주 활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바일 게임 기업 미투젠이 성장에 정체를 겪으면서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들었다. M&A 대상은 넷플릭스 '마이네임' 제작자로 유명한 최명규 대표의 '고스트스튜디오'다. 미투젠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게임·웹툰 사업을 넘어 드라마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고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 지분 100%(2343주)를 32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10월6일이며, 회사 측은 오는 10월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고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미투젠은 지난 2020년 8월 상장한 홍콩계 기업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만 3년을 맞이했지만, 실적은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실제 연결재무제표 기준 미투젠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9572만 달러였으나 2021년 8252만 달러, 지난해 7594만 달러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17만 달러→3207만 달러→2271만 달러로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전략적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M&A에 나서는 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제작자로 알려진 최명규 대표가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최 대표는 종합 엔터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성장시킨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고스트스튜디오엔 현재 44명의 배우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주원, 이다희, 김옥빈, 권나라, 김성오, 박주미 등 유명 배우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차주영,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류경수, '범죄도시2'의 음문석 등 연기파 배우가 다수 소속돼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웹툰 사업 등 다변화된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M&A 거래 방식은 인수대금 320억원 중 124억원은 현금, 196억원은 지난 2021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매입한 자사주 160만여주가 활용될 예정이다.
미투젠은 고스트스튜디오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사명 변경을 계기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M&A로 게임과 웹툰 사업에서 나아가 드라마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등을 총 망라한 K-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이번 M&A를 통해 미투젠은 게임·웹툰 사업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글로벌 K-콘텐츠를 고스트스튜디오 이름으로 직접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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