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문제로 다투다 흉기 든 50대…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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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운전자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차 문제로 다투던 상대편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부천 시내에서 40대 B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골목길에 자신의 1t 화물차를 세워뒀다가 B씨가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손에 일명 ‘껌칼’로 불리는 스크래퍼를 든 것을 보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의 허리에 걸려 있던 흉기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에서 내릴 때 일할 때 쓰는 도구가 걸려 손으로 뺀 것”이라며 “B씨를 위협할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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