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PO 2차전 7위…5연속 최종전 진출(종합)
호블란 우승…페덱스컵 랭킹 2위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7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김주형(21‧나이키)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7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어 2연속 톱10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도 28위에서 17위가 되며 5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종료시점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공동 11위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4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7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실수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10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티샷이 잘 맞았다. 4일 동안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높아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퍼트가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중간 거리와 짧은 거리 퍼트를 몇 개 놓쳐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17위가 되면서 2언더파의 점수를 받고 시작한다. 작년에 이스트 레이크에서 준우승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4일 막이 오르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에서 펼쳐진다.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로 고전했던 김주형은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에서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해리스 잉글래시, 데니 맥카시(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지난주 18위에서 2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생애 첫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김시우는 마지막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에 그치며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20위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4개나 범하는 등 부진, 최종합계 5오버파로 43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43위가 되며 올 시즌을 마쳤다.
우승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호블란은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호블란은 페덱스컵 랭킹에서 7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러 올렸다.
한편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위를 유지했다. 페덱스컵 1위였던 욘 람(스페인)은 4위로 떨어졌고, 1차 대회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5위가 됐다.
2차 대회 준우승을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40위에서 10위로 점프, 플레이오프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크리스 커크(미국)는 29위에서 31위로 2계단 하락하며 최종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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