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대통령의 외교성과 폄훼하기에 급급”

김재민 기자 2023. 8.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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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통해 국제사회 룰 메이커로 우뚝
이재명 영장청구 시기 논란에 역대급 ‘후안무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1일 “역사의 획을 긋는 성과를 도출한 이번 정상회담을 두고 민주당이 일본과의 준군사동맹, 들러리 외교 운운하며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폄훼하기에 급급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대국 세 나라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기로 하고, 그것을 문서에 담아 제도화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 있다.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taker)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maker)로 우뚝 서게 되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집권 시절, 한일 관계를 뒤틀어 놓은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방치했고, 한미동맹 역시 깊은 불신의 늪에 빠뜨려 사실상 파기 직전 상태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이 사사건건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며 “민주당이 반성문을 써도 시원치 않을 판에 국익을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무조건 비판하고 폄훼하기만 하고 있으니, 민주당은 만년 야당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외교에서 겉으로만 번지르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나라의 안보가 든든해지는 결과로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1특검, 4 국조라는 현실성도 없는 막무가내 동시다발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을 요구하더니,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 때문에 국회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의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력에 맞추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행동하고 있는 제1야당의 역대급 후한무치가 놀라움을 넘어서, 그 내로남불이 탄성을 자아내기까지 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과 야당이 시급히 머리를 맞대야 할 이 시점에 야당의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할 궁리에만 매몰되어 국회를 내팽개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야당의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실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민생 챙기는 일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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