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형오거리 교통 혼잡 개선 ‘입체화’ 추진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수립 용역 내년 8월까지 시행
문제점·현황 점검…대안별 타당성 분석 최적안 선정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교통이 가장 복잡한 곳 중 하나인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대한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노형오거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노형오거리 교통 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역비는 1억8000만원이고 이달 중 발주,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

노형오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곳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서부지역 및 평화로를 이용해 서귀포로 향할 때 거치는 곳이다. 노형오거리 교통량 분산위해 여러 도로 확충 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2019년 6월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며 상습 교통 혼잡 교차로 5개소에 대한 입체화를 검토한 바 있다. 5개소에는 노형오거리가 포함됐다.

도는 노형오거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 개선 관련 협업회의를 거쳤고 입체화 건설 사업에 대한 계획도 마련했다. 타당성 검토 용역 시행에 앞서 과업지시서에 대한 교통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 계획의 부합성 등을 보완했다.

도는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을 추진, 교통 환경개선과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용역에서 노형오거리의 문제점·현황을 점검하고 입체화 계획 및 대안별 경제적 타당성 분석, 대중교통 노선 개편 검토 등으로 입체화 최적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로 교통 불편 해소와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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