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나주시, 전기 절약 가구에 포인트…"현금처럼 사용"

이창우 기자 2023. 8.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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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본사 소재지 지자체인 나주시와 전기를 절약한 가구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역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1일 한전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DR서비스'는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11개 단지 8610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절전을 요청해 고객이 전력을 절감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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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아파드 대상 'DR서비스' 9월부터 본격 시행
인센티브 통한 에너지 절약 유도·전기요금 부담 완화
[나주=뉴시스] 한국전력이 본사 소재지 지자체인 나주시와 전기를 절약한 가구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역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 홍보물 이미지=한전 제공) 2023.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본사 소재지 지자체인 나주시와 전기를 절약한 가구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역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1일 한전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DR서비스'는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11개 단지 8610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절전을 요청해 고객이 전력을 절감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렇게 전기사용자가 아끼거나 보유한 전기는 한전이 다시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 하게 된다.

'지역 DR'은 지자체가 전력회사 등과 협력해 시행하는 지역주민 대상의 전력 사용 절감 프로그램이다.

한전의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포인트 지급기준은 나주시에서 주 1~2회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고객에게 전력 감축을 요청하면, 고객은 감축일의 고객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10%이상 절감 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시간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감축에 성공하면 1회 성공할 때마다 1000원 상당의 디지털 포인트를 지급받으며, 포인트로 마트 상품권 등의 구입이 가능하다.

참여 고객은 '지역 DR서비스' 어플을 통해 서비스 가입하면 되며 에너지절감 미션을 받고 실적과 포인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어플은 삼성전자, 엘지전자의 지능형 가전과도 연동돼 에너지 절약 미션이 발령되면 자동으로 가전의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고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지역 DR 사업'은 공동주택 개별세대의 전력 부하 패턴과 사용량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이 아파트 단지 내에 데이터 수집 장치를 별도로 설치한다.

데이터 수집 장치가 구축된 단지에 거주하는 개별가구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세대별 가입은 8월 말부터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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