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시티에서 또 사우디행…29세 창창한 나이에 호날두 동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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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
앞서 지난 16일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맨시티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온 라포르트에 대한 제안을 수락했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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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 구단과 선수 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라포르트는 2천만 달러(약 286억)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 일정도 잡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맨체스터 시티는 라포르트의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38억)에 가까운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남은 건 개인 합의였다. 앞서 지난 16일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맨시티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온 라포르트에 대한 제안을 수락했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한 바 있다. 이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개인 합의를 끝낸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이름을 알린 라포르트는 지난 2018년 빌바오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받다 최근에는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등에게 밀려나 벤치 멤버가 됐다.
라포르트는 출전 시간을 원했다. 온스테인은 “라포르트는 맨시티 내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2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 번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후반전 늦은 시간에 교체로 투입됐다”라며 라포르트의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라포르트는 맨시티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축 멤버가 아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케,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를 선호했다. 라포르트는 맨시티에서 밀려나기는 했으나,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희소성과 여전히 EPL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두고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지만 결국 사우디행을 택했다.
또 한 명의 20대 선수가 사우디로 향한다. 이미 이번 여름 후벵 디아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라포르트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또한 FC포르투의 핵심 자원이자 1995년생인 오타비우 역시 라포르트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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