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국 최초 AI 안전 화장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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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7일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셉테드(CPTED)' 공중화장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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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로 동작 감지해 AI가 위험 판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7일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셉테드(CPTED)’ 공중화장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CPTED는 범죄예방환경설계의 준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 기법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동대문경찰서 협조를 바탕으로 비상벨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공중화장실 2개소(청량리동 먹자골목, 이문2동 이문1제방)를 시범 선정하고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LG유플러스 스마트레이더’ 장치를 공중화장실 내부에 설치했다.
사생활 침해 문제로 폐쇄회로(CC)TV 설치를 하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여겨진 공중화장실 내부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범죄 상황 발생 시 경찰관이 조속히 출동하는 협력체계를 상호 마련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레이더’ 장치는 고주파(60GHz) 레이더를 이용해 사생활 침해 없이 사람 동작만을 센서로 인식하고 이를 분석하는 첨단 AI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누구나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내부 수상한 머무름, 미끄러짐, 기타 이상행동 등을 감지해 동대문경찰서로 신속하게 알려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행정과 스마트 기술을 융합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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