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20년 만에 조합장 선출

안다솜 2023. 8. 21.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가 사업 추진 24년 만에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 총회를 열어 초대 조합장으로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다만, 재건축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 후 현 정비계획안(최고 35층, 33개동, 5천778가구)을 최고 49층으로 높이는 등 변경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조합설립총회 개최…연내 조합설립인가 목표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가 사업 추진 24년 만에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했다. 은마아파트는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다만, GTX-C 노선 관통 문제, 층수 상향과 분담금 절감 등 풀어야할 숙제가 쌓여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서온 기자]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 총회를 열어 초대 조합장으로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조합장 후보로는 최 추진위원장과 이재성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 대표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조합원 4천278명 중 3천65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 위원장이 2천702표(76.3%)를 받아, 838표를 받은 이 대표를 제치고 초대 조합장 자리에 앉았다.

최정희 초대 조합장은 "1999년부터 재건축을 준비해왔으나 24년간 막대한 매몰 비용이 발생했고 기회비용을 상실했다"며 "단 하루라도 당기기 위해서 노력했고 조합 설립까지 왔다. 같은 속도라면 앞으로 2년 내 이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 미리보는 모델하우스 오픈도 약속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에 나선 건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만이다. 재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4년 만이며 조합은 연내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칠 계획이다.

은마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후 12년 만인 지난해 10월 최고 35층 설계안으로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4층, 28개 동, 4천424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33개 동, 5천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71가구, 총사업비는 5조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재건축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 후 현 정비계획안(최고 35층, 33개동, 5천778가구)을 최고 49층으로 높이는 등 변경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조합은 단지 아래로 GTX-C 노선 관통 문제, 분담금 절감 등과 관련 여러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감사·이사·대의원 등도 선출됐으며 아파트와 상가 소유자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분리 후 개발이익과 비용을 별도로 청산하는 독립정산제 안건 등도 통과됐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