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첫 응씨배 결승… 마지막 각오로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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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출전을 앞둔 신진서 9단이 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롱지몽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전야제 개회식에서 신진서는 "처음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두겠다"라고 밝혔다.
신진서는 "다른 세계대회는 1년 뒤에 다시 기회가 있지만 응씨배는 결승에 올라가는 순간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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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결승 전야제 개회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신진서(왼쪽)와 셰커. [한국기원 제공] |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롱지몽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전야제 개회식에서 신진서는 "처음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두겠다"라고 밝혔다.
신진서는 "다른 세계대회는 1년 뒤에 다시 기회가 있지만 응씨배는 결승에 올라가는 순간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진서와 우승을 두고 다툴 셰커 9단은 중국바둑리그 쑤보얼 항저우에서 함께 한 팀 동료다.
신진서는 셰커에 대해 "계산이 빠르고 수읽기도 빠른 선수"라고 평가하며 "마지막 3국까지 가지 않고 결승을 끝내면 좋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셰커는 "신진서는 이미 세계대회 결승에 여러 차례 올라간 선수로 내가 감히 평가할 자격이 안 된다"라며 "이왕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부끄러움 없는 대국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돼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는 우승 상금 40만달러(약 5억3천만원)로 세계 바둑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다.
신진서와 셰커의 응씨배 결승 1국은 21일 상하이 쑨커별장에서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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