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공무원이 해결합니다"…수원시, 장기 민원 해결 나서
【 앵커멘트 】 9년 동안 계속된 한 장애인 부부의 민원을 베테랑 공무원들이 나서 해결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베테랑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문 민원실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팔 기능 장애가 있는 정학영 씨는 27년 동안 작은 매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한 달에 손에 쥐는 건 50만 원도 채 안 됩니다.
9년 전 바로 옆에 있던 버스정류장이 100미터 옆으로 이전하면서 수익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학영 / 매표소 운영 - "그때는 100만 원에서 80만 원 벌었는데 지금은 많이 벌어야 50만 원밖에 못 벌어요."
버스정류장 앞으로 매표소를 옮기면 해결되는 일인데, 문제는 복잡한 행정절차였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수원 새빛민원실 공무원들은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20년 이상의 베테랑 공무원들입니다.
시와 구청의 담당 부서 3곳의 협의를 곧바로 이끌어 냈습니다.
매표소 이전을 위한 비용은 장애인협회 지원으로 한전과 KT 등 다른 기관의 민원 사항도 신속히 처리해 4개월 만에 이전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경기 수원특례시 새빛민원실 공무원 - "20년 이상의 행정 경험과 열정으로 관련 부서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지역 사회의 자원을 연결해 빠르게 정학영 님의 숙원을 해결할 수…."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해결하려는 베테랑 공무원들의 노력이 훈훈한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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