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폐막①]역대 최대 규모·상금…평균 3만명 모이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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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FIFA가 이번 대회에 내건 총상금은 1억5200만 달러(약 2041억원)다.
경기당 3만911명이 찾아 2007년 중국대회(3만7218명) 이후 16년 만에 평균 3만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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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3만명 이상 찾아 역대급 흥행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규모와 상금, 흥행 등 여러 면에서 역대급으로 기억될 만하다.
1991년 총 12개국 체제로 출범한 여자월드컵은 이번이 9번째. 첫 공동 개최였고, 또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열렸다. 2019년 프랑스대회까진 본선에 24개국이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32개국으로 확대됐다.
상금 규모도 대폭 상승했다.
FIFA가 이번 대회에 내건 총상금은 1억5200만 달러(약 2041억원)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5000만 달러) 때와 비교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총 상금 중 1억1000만 달러는 각국 협회와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4200만 달러는 훈련 지원금, 월드컵 대회 동안 선수를 보내야 하는 각 클럽에 대한 보상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 첫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선수들은 우승 상금으로 1050만 달러(약 141억원)를 받는다. 축구협회가 429만 달러, 선수(총 23명)들이 1인당 27만 달러를 받았다.
프랑스대회에서 우승한 협회와 선수들이 받은 총 상금 400만 달러에서 2배 이상 커졌다. 남자 월드컵과 비교할 단계는 아니지만 주요 스포츠 이벤트로서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흥행도 성공했다.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호주는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4위라는 최고 성적을 냈다.
FIFA에 따르면, 총 64경기에 찾은 관중 숫자는 197만8274명이다.
경기당 3만911명이 찾아 2007년 중국대회(3만7218명) 이후 16년 만에 평균 3만 관중을 기록했다.
여자월드컵에서 평균 3만 관중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9년 미국대회(3만7944명)에서 처음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프랑스대회와 비교하면 평균 관중이 9000명 이상 늘었다. 프랑스대회에선 경기당 2만1756명이 입장했다.
또 대회 기간 세계에서 32억명 이상이 FIFA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근해 콘텐츠를 즐겼다.
인상적인 대흥행에 호주와 뉴질랜드는 잔뜩 고무됐다. 특히 뉴질랜드축구협회의 앤드루 프라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와 흥행을 발판삼아 호주와 남자월드컵 공동 개최 도전 의사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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