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강서구새마을회와 폐현수막 재활용 맞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산시 강서구새마을회와 손잡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산시 강서구새마을회와 손잡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매립 때 잘 분해되지 않는다. 소각을 해도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때문에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폐현수막을 수거해 재활용 공방으로 운송해오면 새마을부녀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1차로 제품 소재로 가공하는 ‘소재화’ 작업을 한 후 재해 예방용 공공마대 등으로 제작해 지역사회에 무료로 제공된다. 총 사업비 2000만원이 들어가는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수거한 6000장의 폐현수막이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성과를 분석, 향후 부산 강서구청과 협력해 평상시 수거하는 폐현수막을 디자인 제품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농약공병 수거작업,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 컵 비치 사업 등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자원 재활용은 필수”라며 “유관기관과 함께 자원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