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명량대첩축제 섭외 논란…결국 출연 취소
박정선 기자 2023. 8. 21. 09:28
명량대첩축제 주최 측이 일본인 콘셉트의 방송인 다나카 유키오(김경욱) 섭외 논란이 일자 결국 출연을 취소했다.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해남군 측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전라남도·해남군·진도군은 당초 다나카라는 일본인 캐릭터가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이미지를 축제 속에서 보여주기 위해 명량대첩축제인플루언서로 섭외했다"며 "다만, 전라남도·해남군·진도군은 다나카의 캐릭터 설정이 명량대첩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논란을 종식시키고,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의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가 "젊은 층 사이에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결국 출연이 취소됐다.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9월 8일 명량대첩축제 축하쇼에 다나카 유키오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일본인 콘셉트의 방송인을 명량대첩축제 무대에 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다나카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더라. 또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며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사과·존경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명량대첩축제가 열리는 해남군 측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전라남도·해남군·진도군은 당초 다나카라는 일본인 캐릭터가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이미지를 축제 속에서 보여주기 위해 명량대첩축제인플루언서로 섭외했다"며 "다만, 전라남도·해남군·진도군은 다나카의 캐릭터 설정이 명량대첩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논란을 종식시키고,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의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가 "젊은 층 사이에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결국 출연이 취소됐다.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9월 8일 명량대첩축제 축하쇼에 다나카 유키오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일본인 콘셉트의 방송인을 명량대첩축제 무대에 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다나카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더라. 또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며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사과·존경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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