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中 기술이전 에이즈치료제, 매출액 317% 증가"

박미리 기자 2023. 8. 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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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 이전한 에이즈치료제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3282만위안(약 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수아이디는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2만3874만위안(436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약 1만6496만위안(30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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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등재 앞둬, 유럽 진출도 준비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 이전한 에이즈치료제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3282만위안(약 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에이즈치료제 연간 매출을 반년 만에 거의 달성했다.

특히 에이즈치료제 단일 복합정 ACC-008이 ACC-007에 이어 중국 건강보험 등재를 앞두고 있어 로열티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최근 장수아이디는 임상 3상에 성공한 ACC-008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건강보험 등재 관련 약가 책정을 마쳤다. 유럽 허가를 받기 위해 3상 자료를 기반으로 준비도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ACC-008은 에이즈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길리어드의 치료제 '젠보야'와의 비교 임상 3상에서 기존의 치료 약물들로 내성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에이즈 환자들에게도 안정성이 우수하고 장기 치료 효과가 발현됐단 사실을 입증했다.

장수아이디는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2만3874만위안(436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약 1만6496만위안(301억원) 증가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기술 이전한 에이즈치료제를 통해 장수아이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ACC-008의 성공적인 임상3상 결과를 토대로 처방 환자수 증가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로열티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킨슨병 미국 임상 2상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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