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0 안착하며 상승 출발…車내리고 네·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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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10선에 안착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한데다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시스템적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란 안도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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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만에 돌아온 기관…60억 순매수
美반도체 훈풍에 삼전·SK하닉 상승
네이버·카카오 1%↑…현대·기아車↓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510선에 안착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한데다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시스템적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란 안도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9포인트(0.43%) 오른 2515.39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250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장이 열면서 2511.70으로 안착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436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1만3290.78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0.48%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며 “반도체 장비 업종 중심의 반등이었던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소형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중국 부동산 불안 이슈가 부각되고 있지만 시스템적인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3억원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기관도 6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13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금융투자가 62억원, 연기금 등이 100억원어치 담고 있다. 외국인만 252억원 팔면서 7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서비스업과 보험 1%대 오름세다. 이외에도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도 1%대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20%, 섬유의복은 0.18%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45% 오른 6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세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0.34% 오른 1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삼성SDI(006400) 등도 0.52%, 0.18%, 0.17%씩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16%, 0.13%씩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22% 하락한 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 카카오는 1%대 상승세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 전반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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