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피, '메탈실리콘 음극재' 수혜 기대↑…네오배터리코리아 지분 부각

고종민 2023. 8.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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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피가 최근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메탈실리콘(MG-Si) 음극재와 관련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에이엔피는 지난해 6월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내 생산 법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네오배터리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네오배터리코리아 지분 40%(관계사로 분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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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배터리코리아, 내년 연간 240톤 음극활물질 '평택 공장 양산'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이엔피가 최근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메탈실리콘(MG-Si) 음극재와 관련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에이엔피는 지난해 6월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내 생산 법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네오배터리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네오배터리코리아 지분 40%(관계사로 분류)를 확보했다. 네오배터리코리아가 현재 메탈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에이엔피가 관계사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주목된다.

에이엔피는 메틸실리콘 음극재 관련 실제 수혜주로 분류된다. 메탈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의 한국 자회사에 지분 투자(40%)를 했으며, 한국 자회사가 내년 부터 메탈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들어간다. [사진=에이엔피]

◆ 에이엔피, 네오배터리코리아 투자 가치 기대감 'UP'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엔피는 지난해 30억원을 투자해 네오배터리코리아의 지분 40%를 확보했다. 네오배터리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내 약 1만117㎡ 부지에 상업생산 시설(이하 평택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해 대량 생산을 위한 시범 생산을 실시한다.

평택 공장은 네오배터리코리아의 모회사인 네오배터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배터리코리아의 음극재 공장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 내 약 1만117㎡ 부지에 상업생산 시설(이하 평택 공장)을 건설을 시작했다. 애초 올해 6월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1년여 가량 늦춰졌다.

내부에선 2024년부터 연간 240톤(실리콘 함량 5% 기준 전기차 16만대 분량) 규모의 음극활물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최대 4천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 주목받는 메탈실리콘계 음극재

실리콘음극재는 사용하는 실리콘 종류에 따라 SiO(실리콘 옥사이드), SiC(실리콘 카바이드)계, 메탈 실리콘 계로 나뉜다.

실리콘이 함유된 음극재는 기존의 흑연 100% 음극재 대비 용량과 충전속도, 수명 등에서 앞선다. 일각에선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0% 이상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네오배터리는 ‘메탈 실리콘(MG-Si)’ 기반 음극활물질을 연구 중이다. 메탈 실리콘 음극활 물질은 고온, 고압 공정이 수반되는 SiO, SiC 음극활물질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짧은 수명이다. 실리콘 입자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고 모양이 균일하지 않아 실리콘의 부피 팽창을 막는 코팅 안정화가 쉽지 않다. 네오배터리가 최근 코팅 문제를 해결한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실사업화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성장 전망은 밝다. 네오배터리는 지난 2년간 NDA(비밀유지계약)를 맺고 소재 샘플 테스트, 사업화 협력을 추진하는 기업 60개 이상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북미, 유럽 등의 주요 완성차 업체 다수와 대형 기술기업, 우주항공 연구기관에서도 협력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에선 내년 상업화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에이엔피는 네오배터리의 음극재 기술의 가치를 빠르게 인식, 초기 투자를 통해 관계회사로서 기업 가치 증대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다만 에이엔피와 네오배터리의 추가적인 음극재 관련 공동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답보 상태다. 에이엔피 내부 상황으로 인해 추가적인 투자·사업 진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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