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는 지루한 사람…집돌이라 밖에 잘 안 나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예능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손흥민에게서 월클라인에서 누구를 뺄지 묻다' 편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독일에 있을 때 토크쇼를 해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쉴 때 보통 뭐 하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집돌이다. 집에서 잘 안 나간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냥 집에서 쉬거나 게임하고 무언가를 본다. 내가 좀 지루한 사람"이라며 "영국에서는 보통 오전 8시에 일어난다. 평범한 아침이다. 매일 똑같은 루틴을 가진다"고 말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가수 박재범의 가사 중에 손흥민, 봉준호 감독,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리고 가수 박재범을 월드클래스로 언급한 부분이 있다. 박재범은 빠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맞다"면서도 이내 "농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항공사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였나? 전세기를 타고 다니진 않냐?'는 질문엔 "마일리지는 신경 안 쓰지만 아직 전세기를 타고 다닐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온라인상에) 손흥민이 닭강정 튀기고 있는 짤이 돌았다"고 하자 손흥민은 "나도 뉴스에서 봤는데 나랑 엄청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토트넘 셔츠를 입고 닭강정을 튀기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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