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에 김의수 교수·안정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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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수상자로 김의수 한국외대 교수(저술 부문), 고(故) 안정효 작가(공로 부문)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더욱이 학범 선생께서도 최초로 일본 법전을 우리말로 번역하며 국한문체의 모범을 제시한 공헌이 있다는 점에서 그 맥락의 공통점을 도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한국어의 다양한 문화 영역의 공로를 발굴하고 확대하려는 이 상의 취지를 살릴 수 있어 안정효 선생을 제4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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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수상자로 김의수 한국외대 교수(저술 부문), 고(故) 안정효 작가(공로 부문)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또 학천 박유서 신진국어학상 수상자에는 이찬영 연세대 박사가 뽑혔습니다.
이 상은 우리말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학범 박승빈(學凡 朴勝彬, 1880~1943)의 뜻을 기리고자 손녀 박명희 씨가 기금을 출연하고 한국어학회가 제정했습니다.
해마다 본상 2명(저술 부문, 공로 부문)과 신진국어학상 1명을 선정해 상장과 연구비(국어학상 각 부문 1만 달러, 신진국어학상 5천 달러)를 줍니다.
저술상은 최근 5년 이내에 출간된 저서를 대상으로, 공로상은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어 연구와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진국어학상은 최근 2년 이내에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합니다.
저술 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김의수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 교수의 《문장분석》(2023년, 도서출판 하우)은 통사론의 여러 논의를 '해석문법'이라는 하나의 이론 아래 밀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단일 저술로서 완성도를 갖췄고, 한국어 문장에 맞는 분석 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국어 통사론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저술로 평가됐습니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고(故) 안정효 작가는 오랜 기간 한국어다운 문장에 대해 고민하며 많은 번역서를 냈고, 여러 권의 글쓰기 관련 저술을 통해 한국어다운 문장의 모범을 정제된 기록으로 남긴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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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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