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강세 시도 예상… 강세 폭은 제한적”

“중국 LPR 금리 인하 기대감”
환율 변동성 높아, 원화 추가 약세시 긴축 우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NH선물은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저가 매수에 따른 강세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가 예정된 만큼 정책 당국자들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경계심으로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경제 대국들의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채 금리의 추가적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점차 유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과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효과가 연내 ‘노랜딩’ 혹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훼손시킬 것이란 경계심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윤 연구원 견해다.

그는 “부동산 이외에도 경제 블록화에 따른 성장 우려가 가중돼 금일 중국이 대출우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우세한 만큼 강세 시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원·달러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 내 원화가 추가적인 약세를 연출하고 금융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방어하기 위해 당국이 긴축적 통화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시각도 우세하다”고 전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