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출국 논란… 유럽 출장에서 클린스만이 느낀 세계 축구의 흐름은?

정필재 2023. 8.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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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압박이 강해졌고 세트피스 득점이 줄어들었다."

잦은 해외출장으로 논란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축구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 어울리는 색을 입혀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와 시각을 자꾸 넓혀야 하고 현대 축구 흐름과 세계 축구흐름을 공부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흐름을 빨리 캐치해 어떻게 접목시켜서 팀을 잘 이끌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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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압박이 강해졌고 세트피스 득점이 줄어들었다.”

잦은 해외출장으로 논란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축구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원을 내주지 않고 탄탄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 중 토트넘과 브렌트퍼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보러갔을 때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당시 송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나섰는데 많은 숫자의 브렌트퍼드 수비가 촘촘히 중원을 지키면서 플레이했고, 거의 9명이 내려서 수비하는 장면도 봤다”며 “상대가 이런 수비를 펼치기 때문에 손흥민의 장점인 치고 들어와서 슈팅을 때려 득점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 어울리는 색을 입혀야 한다. 그는 “이제 대표팀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는 중”이라며 “선수들에게 제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또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해외출장을 암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와 시각을 자꾸 넓혀야 하고 현대 축구 흐름과 세계 축구흐름을 공부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흐름을 빨리 캐치해 어떻게 접목시켜서 팀을 잘 이끌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감독이 매 시즌 들고나오는 새 전술을 펼치느냐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며 “축구 트렌드가 분명히 바뀔 것 같지만 조금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결과로 많은 분들이 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출장을 다니면서 많은 경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뒤처지지 않게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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