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대 역전승’ 에드워즈, 르브론→듀란트 샤라웃 끌어냈다[FIBA]
앤서니 에드워즈(22)가 미국 농구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99-91, 8점 차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미국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에드워즈와 타이리스 할리버튼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다. 특히 에드워즈는 동점 풀업 3점슛 포함 34득점으로 16점 차 역전승을 해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독일이 보여준 에너지에 밀렸던 미국 대표팀은 에드워즈를 제외한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46-54, 8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도 독일 선수들이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미국의 패색은 짙어져 갔다.
에드워즈의 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할리버튼과 리브스는 넘어가는 흐름을 미국 쪽으로 가져왔다. 벤치에서 등장한 두 사람은 합계 32득점과 결정적인 3점슛 그리고 유기적인 볼 움직임, 수비, 에너지를 미국에 불어넣으면서 4쿼터 초반 18-0 스코어런을 일궈냈다. 자렌 잭슨 주니어 또한 페인트 존을 사수하면서 블록 6개를 해내는 등 탁월한 림 프로텍팅 능력으로 추격하는 흐름의 힘을 보탰다.
할리버튼과 리브스의 활약과 에드워즈의 잇따른 풀업 3점슛으로 동점을 넘어 승부를 뒤집은 미국은 독일에 기세를 내주지 않으면서 99-91, 8점 차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드워즈는 1쿼터 다니엘 타이즈를 상대로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터뜨린 것에 대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에드워즈의 놀라운 운동능력을 지켜본 스티브 커 감독은 에드워즈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라며 “이미 대단한 선수지만 그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칭찬했다. 또한, 소속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전설 케빈 가넷은 “앤트맨(에드워즈 별명)은 올해 대화를 시도 중이다”라는 말과 함께 100점 이모티콘으로 그를 추앙했다.
이어 NBA 슈퍼스타이자 미국 대표팀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는 “앤트맨, 그가 차갑게 요리했다”라며 에드워즈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을 표현했고 케빈 듀란트는 “그는 나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게임에서 ‘슛을 넣을 것인가 놓칠 건인가’ 오직 두 가지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드컵에 앞선 치른 평가전에서 5경기에서 전승을 챙긴 미국은 필리핀 마닐라로 넘어가 2023 FIBA 남자 농구 월드컵을 진행할 예정이다. C조에 속한 이들은 뉴질랜드, 그리스(야니스 아데토쿤보 명단 제외), 요르단과 맞붙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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