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자랑스러워…김민재는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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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31)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후배가 된 김민재(27)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7~18일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토트넘 주장이 된 손흥민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김민재의 뮌헨은 클린스만 감독이 현역 시절 뛴 친정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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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31)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후배가 된 김민재(27)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7~18일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토트넘 주장이 된 손흥민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스러운 일이고, 손흥민이 그동안 해온 노력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명문 구단인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이 쉽지 않은데 본인에게도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장이었던 프랑스 출신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하고, 차기 주장 1순위였던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토트넘은 지난 12일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한국 선수로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았던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후 손흥민이 EPL에서 두 번째다.
손흥민은 우리나라 대표팀 역대 최장수 주장이기도 하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던 손흥민은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완승을 견인, 캡틴 데뷔승에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뮌헨 이적도 반겼다.
그는 "김민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좋은 팀에 갔고, 세계 최고의 팀으로 갔다. 최고의 수비수가 최고의 구단으로 갔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했는데, 상당히 행복하단 이야기를 했다. 가족들도 잘 적응하고 독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저 역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고 했다.
올여름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고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도 1200만 유로(약 172억원) 수준이다.
교체로 뛴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19일 베르데 브레멘과의 2023~2023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23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될 때까지 무실점에 이바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김민재의 뮌헨은 클린스만 감독이 현역 시절 뛴 친정팀이기도 하다.
그는 "손흥민과 김민재는 한국 축구의 얼굴이다. 세계에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랑스럽고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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