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중국 실적 성장세…해외투자도 공격적”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21. 09:00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제품 경쟁력으로 전 지역 및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설비투자비(CapEx) 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달에도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국가별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은 한국 +44.8%, 중국 +67.3%, 베트남 +5.2%, 러시아 -41.4%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올 2분기 중국 시장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신한투자증권은 해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과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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