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글로벌 7억 달러 돌파, 한국 159만 동원 “놀란 감독 흥행파워ing”[MD픽]
'존윅4' 제치고 최고수익 올린 R등급 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글로벌 7억 달러(약 9,387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관객수 159만명을 넘었다.
21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북미에서 2억 8,500만 달러, 해외에서 4억 3,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7억 1,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7억 400만 달러),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6억 8,6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로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3억 5,000만 달러), ‘바비’(12억 7,900만 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8억 4,5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흥행수익 4위에 올랐다.
또한 2014년의 '인터스텔라'(7억 1,500만 달러)를 제치고 '다크 나이트'(10억 6,000만 달러),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 8,000만 달러), '인셉션'(8억 3,700만 달러)에 이어 놀란 감독의 역대 영화 중 네 번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독일,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50개 해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서는 '오펜하이머'가 한 달 넘게 상위 3위 안에 머물고 있다. '존 윅: 챕터 4'(1억 8,700만 달러)를 제치고 올해 최고 수익을 올린 R등급 영화이며, 디즈니의 '인어공주'(2억 9,700만 달러)에 이어 2023년 개봉작 중 여섯 번째로 큰 수익을 올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흥행열풍이 거세다. 이날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20일 하루동안 27만 4,740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9만 1,854명이다. 이번주 200만 돌파가 유력시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킬리언 머피)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